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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경험

숏츠 제작, 고객 경험 관점에서 후킹 포인트 찾기

by 젤리퐁 2025. 8. 23.

 

고객의 눈길은 3초 안에 결정됩니다.

 

스마트폰 시대, 고객의 시선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숏폼 콘텐츠(Shorts, Reels, TikTok)은 브랜드와 고객이 처음 만나는 최전방 접점이 되었죠.

길게 설명할 시간은 없습니다. 고객은 스크롤을 내리다 1~3초 안에 “이 콘텐츠를 볼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즉, 숏츠는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이 아니라, 고객 경험(CX)을 극도로 압축한 브랜드 경험의 압축본입니다.

 

그렇다면 숏츠를 성공적으로 기획하려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할까요?
서비스 기획자의 관점에서, 고객을 머물게 하고, 반응하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고객의 시선을 붙잡는 3초 오프닝 전략

숏츠의 첫인상은 3초입니다.

고객이 “나와 관련 있는 이야기인가?”를 즉각적으로 판단하는 순간이죠.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 숏츠는 “직원들만 아는 꿀팁 대방출” 같은 문구로 시작합니다.
이 문장 하나로 고객은 ‘뭔가 놓치면 안 될 정보가 있구나’라는 심리를 느낍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고객이 가진 불편·궁금증·FOMO(놓칠까 두려움) 중 최소 하나를 터치해야 합니다.

결국 오프닝은 “나랑 무슨 상관이 있지?”에 대한 답을 3초 안에 주는 장치입니다.

 

 

고객이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

숏츠가 단순 홍보로 끝나는 이유는 고객의 일상과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내 이야기 같아”라고 느껴야 머무르고, 공유까지 이어집니다.

 

직장인 대상 숏츠에서 “월급날 통장 찍히는 순간”이라는 짧은 장면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에 댓글 반응이 폭발합니다.

기획은 고객 페르소나를 세밀하게 정의한 뒤, 그들의 하루 맥락 속 상황을 짧게 편집하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숏츠는 화려한 편집보다 공감 가능한 맥락이 우선입니다.

 

 

고객을 움직이는 즉각적 참여 유도 (CTA)

숏츠는 길지 않기 때문에 행동 유도(Call To Action)를 숨겨두면 효과가 없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바로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나이키의 숏츠 캠페인은 “당신이 운동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단순 조회 수보다 댓글과 참여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죠.

 

고객 경험의 깊이는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참여로 확장될 때 비로소 강화됩니다.

그래서 숏츠 안에서 “댓글 남기기”, “친구와 공유하기” 같은 작은 참여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연결하는 감각적 브랜딩 요소

짧은 영상 안에서도 브랜드의 색깔은 분명히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은 “재밌긴 했는데, 누구 영상이었지?”라고 쉽게 잊습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숏츠 안에 자사만의 컬러·사운드·로고를 감각적으로 배치했습니다.
단순 제품 홍보가 아닌 ‘나는 오리지널이다’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경험하게 만든 것이죠.

 

숏츠 제작 시 브랜드 슬로건, 시그니처 음악, 일관된 컬러 팔레트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은 재미만 기억하지 않습니다. 정체성 욕구를 자극해야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해외와 국내 성공사례 비교 해볼까요? :) 

  • 해외 사례

코카콜라는 숏츠에서 “Share a Coke” 캠페인을 짧은 영상으로 전환해, 고객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콜라병을 찾는 순간을 보여줬습니다. 짧지만 강력한 개인화 경험을 전달했죠.

 

  • 국내 사례

무신사는 숏츠로 스트릿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댓글로 “오늘 코디 어때요?”를 묻습니다.

이는 단순 소비가 아니라 고객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합니다.

 

성공한 숏츠는 공통적으로 “고객 자신을 주인공으로 느끼게 만드는 경험 설계”가 있습니다.

 

숏츠는 광고가 아니라 고객 경험의 ‘압축본’ 입니다 :) 

 

숏츠는 더이상 단순한 짧은 영상이 아닙니다.
서비스 기획자의 시선에서 보면,

숏츠는 고객의 공감 → 몰입 → 참여 → 정체성 연결이라는 경험 여정을 초고속으로 압축한 콘텐츠입니다.

 

따라서 제작에서 가장 후킹되는 요소는 고객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그때 고객은 단순 시청자가 아닌, 브랜드 경험의 동반자로 자리잡습니다.

 

 

영상에서도 고객경험 꼭 잊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