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젤리퐁-당입니다 :) 주말 잘 보내셨나요?
불타는 육아 속에 배우자 찬스가 생겨 올해 겨울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오포르] 브랜드 쇼룸에 방문할 수 있었는데
여름/겨울에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는 비즈&키링 만들기도 때가 맞아 체험할 수 있었어요 :)
*사전에 미리 예약해야 되고, 시즌제라 예약이 마감되면 종료되는 점 미리 참고해주세요
*쇼룸은 운영하고 있으면 언제든 방문 가능해요 "월요일 휴무"
나의 내면 감정에 대해서 탐구하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고, 악세사리를 좋아하신느 분이라면 적극 추천할게요
네이버 지도
오포르 쇼룸
map.naver.com
[운영시간] 화~일 운영, 월요일 휴무 / 13:00~19:00
위치는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약 400m를 걸어가면 되는데, 직접 방문했을 때는 약 10분정도 걸렸어요.
횡단보도 2개정도 건너고 골목 하나로 쑉 들어가니 오포르 라는 간판이 아래의 사진처럼 짠 하고 보입니다.
방문했던 일요일이 해는 뜨거웠지만 바람이 솔솔 불던 날씨여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처음에 오포르라는 브랜드를 https://www.instagram.com/ofor___/ 해당 인스타 계정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F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제게는 이 브랜드가 어떤 감정과 가치를 가지고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게시글 하나하나에 잘 녹여져있다고 생각해서 작년 하반기부터 팔로우 하고 계속 감명깊게 보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제 직종도 고객 서비스 관련된 일이다보니 ^^; 이렇게 진정성 있게 운영하고,
자신의 색깔을 쭉 밀고 꾸준히 나아가는 브랜드를 보면 팔로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사심 가득)
아무튼 이렇게 반년 넘게 지켜보고 있던 곳이 드디어 체험을 오픈하게 되어
오픈한 그 당일에 원하는 날짜 광클을 시도하여 예약을 걸어두고
그 다음에 같이 갈 사람을 탐색했답니다(?) 순서가 뭔가 잘못되었지만 진짜 가고 싶었던 찐심이었음 ㅠ
들어가면 이런 원목+따뜻함이 물씬 풍기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입장하자마자 '와 잘 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방문했던 친구는 무려 19년지기 절친..ㅋㅋ
현생에 쩌드는 직장인까지 된 두명이 오랜만에 데이트 하기로 한 날이었어요. 갑작스럽게 쪼인했는데 수락해줘서 고마운 마음
입구부터 펼쳐지는 공간은 오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이 어떤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는지,
제작자가 어떤 마음을 담고 제작하는지에 대한 스토리 텔링과 감정이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악세사리는 몇몇 자재도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직접 사이즈 착용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사진은 패기있게 제 사진을 올렸는데요.
사진만 봐도 제가 얼마나 이 장소에 대해서 흡족(?) 했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ㅋㅋㅋ
하루 밖에 안지났는데도 다시 가고싶은 공간임 벌써 그리움 흑흑.
무튼 그렇게 예약 시간까지 쇼룸과 준비된 공간들을 탐색하고 있으면
프론트에 계시는 매니저분께서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단계별로 설명해주세요 :)
엄청 차분하게 안내해주셔서 덜렁거리고 깔깔맨인 저희도 숙연하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초반에만 차분한 척)
공간마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어두고 자랑하고 싶지만 실제로 공간을 체험하실 분들을 위해 일부만 올려봅니다 :)
먼저 체험방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감정으로 오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싶은지에 대해서 적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요.
(그것에 왼쪽 이미지) 시간은 따로 제한은 되어있지는 않았고, 작성하면서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오늘을 보내고 싶은지에 대해서 1차적으로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은근 어렵더라구요.
친구랑 둘이서 어떻게 작성해야하지..? 잘 작성하고 있나? 하며 덜덜거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참여하고 있게 되는 둘을 발견하게 됩니다..ㅋㅋ
공간, 냄새, 분위기, 노래 등이 내 속마음에 대해 집중해서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여러 종이를 작성하고 나면 매니저님이 (오른쪽 이미지의) 체험 공간으로 안내해주시는데요.
쇼룸 안쪽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입장하게 되니 다음엔 무얼 안내해주실 지 살짝 설레기도 했어요!
테이블 의자에 착석하면 매니저님이 2차로 설명해주시고 퇴장하시는데요.
2차적으로 내가 적은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악세사리로 표현하게 될 지 생각해볼 수 있어요.
적는 한 글자 글자에 꽉꽉 눌러담게 되더라구요.
매일 키보드만 두들기고 있다가 펜을 잡고 내 생각을 쓰려니 쩌든 직장인에게는 매우 힐링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었어요..🌹
그렇게 약 1시간 ~ 1시간 20분 정도를 나만의 팔찌&키링을 제작하게 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저희는 처음이기도 하고 키링을 잘 착용 안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라 '팔찌 제작'을 선택했어요 :)
둘이 오순도순 얘기도 나누고, 서로 악세사리 중간중간 보여주기도 하며 제작하는데
친구가 이렇게 무언가에 집중해서 몰두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잘 데려온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ㅁ^ 후후
그렇게 열심히 제작을 하고 나면 매니저님이 친절하게 마무리+포장까지 진행해주시는데요.
시그니처 향수? 같은 것을 여쭤보고 뿌려주시는데 우디느낌의 냄새가 나는 향기와 함께 주시니
내가 내 돈을 내고 직접 제작까지 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담긴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배우자와 함께 키링을 만들어봐도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시즌이 오픈될 때 다시 도전 해보아야겠어요 :)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오포르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마쳐봅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학역 패토드에스테이트] 카페 리뷰 _내돈내산 (6) | 2025.08.11 |
---|---|
[범계역 타코피에스타] 맛집 리뷰 _내돈내산 (12) | 2025.08.08 |
모가지 사형선고 feat. 목디스크, 병원 후기 (14) | 2025.07.25 |
식집사의 꿈을 이루고자 바질을 키우고 있음 (4) | 2025.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