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 동료가 바질을 직접 키워서 음식을 해먹는 스토리를 보고,
갑자기 식집사에 대한 로망이 솟아올라 충동적으로 다이소에서 바질 씨앗과 화분을 구매함..ㅋㅋ
마침 구매한 이유를 남편에게 합리화 시키고자(?)
바질의 효능을 검색해보았는데,
'스트레스 및 불안 완화, 면역력 향성, 호흡기 질환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을 가진 허브' 라고 하더라
직장인으로서 스트레스(당연한 것)+아토피와 비염을 가지고 있는 설탕몸 같은 나에게 아 ! 주 ! 최적의 식물이었음
스스로에게 칭찬하며 바질 씨앗을 뿌리고 주 1-2회 물을 주며 틈틈히 새싹 자라는 것을 퇴근하고 힐링 요소로 삼게 되었다
어느덧 키운지 약 1개월이 정도가 되었는데 나름 생채기 없이 잘 자라나는 중으로 보여 매우 뿌듯한 상태임
중간중간 바질 자라는 속도가 좀 생각보다 더딘 것 같아서 검색해보았음
'바질은 건조에 약하고 수분을 좋아하지만, 과도한 물주기는 뿌리 썩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흙 표면이 1~2cm 마르면 물을 주되,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흙이 빨리 마를 수 있어 하루에 한 번 이상 물을 줄 수 있습니다.' 라는 네이버 검색창의 조언에 따라 주에 2-3회 정도 흙의 촉촉함을 체크하면서 주기 시작했더니 잎 자라는 속도가 좀 붙음!!!
(그 전에는 주 1회 주었다..링딩딩 바질씨 인생 1회차부터 여름 혹한기로 시작했음 ㅠ미안해)
그래서 이렇게 첫 수확도 해서 바로 뜯어먹어봄
요리? 그런거 안함
그냥 생식으로 먹어보는 거임 그래야 식집사 아님?????
씨쳐서 먹긴 했음....
먹어보니 허브 향이 은은하게 입 안에서 퍼지고 깔꼼하게 마무리 되니 맛있더라
근데 뒤에서 아들이 엄마가 혼자 뭔가 사부작하더니 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쳐다봄..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혼자 씹어먹는 삶을 지속하다가 요 근래 바질씨는 이정도로 자랐음
더 무럭무럭 자라려면 아래에 자란 풀떼기들을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는 것 같던데 잘못된 정보면 알려주세요...(제발)
뿌듯하도다 다음 2차 수확에서는
바질을 활용한 파스타를 해보겠음
다음 리뷰는 요리 레시피까지 활용해서 들고오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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